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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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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월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그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임 중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은 없다"고 말했다. 2025.03.17. /사진=유세진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해라."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에 관세율을 낮춰주는 대가로 중국과의 무역 거래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우방국·경쟁국을 가리지 않고 '모두까기'식으로 발표된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 중심추가 사실상 무역 상대국들을 동원한 '중국 때리기'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무역 및 관세 장벽을 완화하는 대가로 무역상대국에 중국 경제를 고립시키는 데 동참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70개국 이상과의 상호관세 협상을 통해 중국이 해당 국가를 경유해 상품을 운송하거나, 중국 기업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는 것을 금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저렴한 산업재가 주요 무역상대국 경제에 흡수되지 않게끔 차단한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일부 국가들과의 초기 상호관세 회담에서 이 같은 조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나마의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여 중단 결정에 대해 "각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중국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끔 압박하는 조치로도 볼 수 있다.WSJ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이 같은 전략을 트럼프 지난 6일 마러라고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무역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베센트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무역상대국들에게 양보를 이끌어내 중국이 미국의 관세와 수출 통제는 물론 기타 경제적 조치를 우회하거나 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베센트 장관은 이전에도 멕시코 등 무역 상대국에 '반중 서약'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2월말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겠다고 밝힌 관세에 대해 협상하면서 협상 카드로 미국의 중국 관세에 상응하는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제안했다. 베센트 장관은 호의적인 반응을 16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의 모습./사진=안채원 기자 "내 요새 다 꼴도 보기 싫어서 뉴스 쳐다도 안 본다. 그나마 한덕수 나오면 내 한번 찍어 줄라칸다."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무기력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 속 이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거는 건 '한덕수 차출론'이었다. 대구·경북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전체 당내 선거인단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도 대구 민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난 70대 택시기사 이모씨는 "나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윤석열이 탄핵이 되면 안 됐는데 탄핵이 됐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큰일 나는데 요새 돌아가는 걸 보면 답답해서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가 아직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무소속으로 나와도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랑 단일화를 하지 않겠나"라며 "그렇다면 한덕수가 가장 괜찮다. 아주 똑똑한 사람이 아니냐"고 말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60대 상인 김모씨도 "국민의힘에서 누가 나와도 이번에는 어렵지 않겠나. 답답해서 뉴스 안 보고 산다"며 "한덕수가 괜찮다. 차라리 그 사람이 낫다. 그나마 이재명이랑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검증받은 적이 없다는 점, 강한 리더십을 보여준 적 없고 유약해 보인다는 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16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의 모습./사진=안채원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응원하는 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만난 70대 곽모씨는 "김문수가 제일 낫다"며 "김문수는 옛날에 좌파였다가 우파로 왔는데,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대 택시기사 구모씨는 "김문수가 최종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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