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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병원 외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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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2025-04-19 10:43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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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외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배성아·김용철 교수,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18만여건의 ‘병원 밖 심정지’ 사례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의식불명 환자 29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저체온 치료는 주로 심정지, 뇌졸중 등이 발생한 환자의 체온을 32~36도로 빠르게 낮춘 뒤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 체온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심장이 멈춰 뇌에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뇌신경세포가 빠르게 손상되기 시작하므로 ‘골든타임’이 지날 경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주변의 신경세포 역시 최대한 많이 살릴 수 있다. 체온을 떨어뜨리면 뇌의 활동을 억제하고 뇌세포 파괴를 가속하는 면역계 활동을 낮춰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돼 미국심장협회도 심정지 환자의 심장 기능 회복 후 저체온 치료를 필수적으로 권장하는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연구 결과를 보면 저체온 치료를 받은 집단의 사망률(35.1%)은 받지 않은 집단(43.3%)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뒤 저체온 치료군의 상대적 사망률을 분석해보니 비치료군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과 뇌 손상 발생률은 병원 도착 후 저체온 치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짧을수록 낮아졌다. 3시간 이내에 시작해 비교적 일찍 치료를 받은 환자는 상대적인 사망 위험이 60%, 뇌 손상 발생률이 37% 감소했다.이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병원 밖 심정지라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저체온 치료의 효과를 명확히 규명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다. 연구진은 국가 단위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여서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이오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저체온 치료의 시기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이는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 결정과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미국 플로리다 카피바라 카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순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설치류 '카피바라'가 아르헨티나 부촌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습니다.현지시간 17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부자 동네로 꼽히는 노르델타에서 카피바라에 대한 불임 백신 접종이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이는 카피바라의 잦은 출몰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항의에 따라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현지에서는 ‘카르핀초’라고도 불리는 카피바라는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설치류로, 다 자라면 몸길이가 1m 이상, 몸무게는 60kg을 넘습니다.사람과 잘 어울리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멕시코, 중국, 일본 등지에서는 이를 본뜬 인형이나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인 사진과 함께 꾸민 카피바라 인형 [키토 로이터=연합뉴스] 이처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카피바라지만, 노르델타 주민들은 최근 몇 년간 카피바라로 인한 피해가 늘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반려견을 공격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집 마당에 들어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례도 보고됐습니다.현재 노르델타에는 1천 마리가량의 카피바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2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2020년 코로나19로 주민들이 실내 생활을 하자, 카비파라들이 푸른 잔디와 깨끗한 물이 있고 천적이 없는 이 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다는 게 생물학자들의 설명입니다.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부동산 개발 업체는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수의사를 고용해 카피바라에게 불임 백신을 시범적으로 접종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노르델타가 카피바라 서식지를 파괴한 게 더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노르델타는 파라나강 습지 위에 조성됐는데, 이 때문에 지난 2000년 건설 당시부터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져 왔습니다.카피바라 보호 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 실비아 소토는 "카피바라를 위한 자연 보호구역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카피바라 #서식지 #동물보호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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