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긴자 쇼핑몰 추천 긴자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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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렌터카 여행'을 목표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우리의 목적지가 오만이 될지, 아니면 아랍에미리트가 될지는 오만 국경을 넘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두바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에서 빌린 차로는 오만 국경을 넘지 못하는 사례들이 왕왕 보고되면서, 우리도 월경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나름 철저하게 월경을 준비했던 우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오만 국경을 넘었고(오히려 반대로 UAE 돌아올 때가 더 힘들었음;;), 뜻하던 대로 오만 로드트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은 발달하지 않은 반면, 기름값 싸고 도로는 잘 되어 있는 오만에서는 렌터카 여행이 매우 효율적...두바이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오만 국경을 넘기 위해선 사전에 준비를 좀 해야 한다. 필요한 과정은 위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음!우리의 여행은 '오만 여행'이 될 것인가, 'UAE 여행'이 될 것인가, 이 표지판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ㅋㅋㅋ목적지를 모르고 시작한 여행, ㄱㄱㄱ전날 두바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었던 숙소를 떠나 본격 렌터카 여행을 시작했다. 두바이가 처음이었던 나와 친구 1은 두바이의 고층 빌딩을 바라보며 연신 '우와~ 우와~'소리를 내지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은 화려했다. (반면 두바이에 이미 두 번이나 와본 친구 2는 그런 우리를 신기하게 봄ㅋㅋㅋ)두바이 시내를 지나자 직선으로 시원하게 뻥 뚫린 도로가 이어졌다. 제한속도도 두바이 시내에서 100km/h였던 것이 시가지를 벗어나니 120km/h, 그리고 140km/h까지 올라갔다. 차량도 별로 없어서 제한속도에 맞춰 크루즈 컨트롤을 켜놓고 가니 발의 피로가 훨씬 덜하다. 시가지를 벗어나니 낙타를 실은 트럭이 1분에 한 번꼴로 보임ㅋㅋㅋ 도로 표지판에 'OMAN'이 등장하자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렌터카 업체에서는 사전에 '반드시 Mezyad border post로만 국경을 넘어야 한다'라고 안내해 줬다. 대망의 국경 검문소, 우리의 여행자가 오만이 될지, UAE가 될지 결정 나는 곳! 피쓰 비 윗 유!!서류를 잘 준비해가서인지, UAE 출국은 서류만 확인하고는 쉽게 끝났다. UAE 출국이 어려운 건 'UAE 차량의 무단 반출'을 막기 위함인데, 서류가 다 있으니 금방 끝난 것 같음. 이제 다음 퀘스트는 오만 입국인데...양국 국민이나 걸프협력회의(ulf Cooperation Council, GCC) 소속 국가 국민은 이 톨게이트 같은 곳에서 신분증만 보여주면 쉽게 입국이 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우리는 여기서 해결이 안 되고 출입국사무소 같은 곳으로 가야 했다. living tip. 무료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PASSPORT ARRIVAL이라고 적힌 이 사무소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일 처리가 느려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위압적이거나 빡빡한 분위기는 아니었음. 그저 '출입국사무소'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좀 쫄아있긴 했지만. 입국심사관은 우리에게 며칠 머무는지 정도를 묻고는 여권에 도장을 쾅! 찍어줬다. 비로소 '오만 여행'이 확정되는 순간ㅋㅋㅋㅋ UAE-오만 국경에 펼쳐진 웅장한 돌산세관 검사 역시 트렁크 안의 캐리어를 열어보는 것으로 쉽게 끝났다. 혹시 마약일 수도 있는 약만 어떤 용도인지 물어봄. (물론 캐리어엔 고기가 들어간 식품이나 주류는 없었음) 생각보다 쉽게 'UAE 출국-오만 입국'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라는...!!메지아드 국경(Mezyad Border Post)에서 소하르는 약 150km로 서울-대전 정도 거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달리는 길이었다. 식생이 하나도 없는, 마치 채석장 같은 모습의 돌산이 끝없이 이어져있다. 엄청 웅장하고, 엄청 멋있음. 국경에서 두어 시간을 달려 신드바드의 고향, 소하르에 도착했다. 슬슬 배도 고파오는 타이밍, 친구들이 검색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 교외의 한 쇼핑몰(City Centre)로 갔다. 햇빛은 쨍하고 맑은데, 온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고 건조해서 그늘만 가면 천국이 따로 없는 날씨였다(1월 말). 그래서 주차는 절대적으로 차양막 아래 그늘에만ㅋㅋㅋ향수 냄새 때문에 기절할 것 같던 쇼핑몰 1층ㅋㅋㅋ 중동 향수 너무 센데, 사람들 아주 칠갑을 하고 다닌다.아니 미니소가 여기도 있네! 콜롬비아에선 오른쪽 네모에 일본어 가타카나를 써놔서 일본 기업인척하더니, 여기선 아랍어를 써놨군... 하얀색 전통복장을 입은 오만 남자들로 가득하던 카페, 여기는 여자가 한 명도 없었음;여자는 출입 금지...?! 아무 옷이나(?!) 입고 다니던 두바이와 달리,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한 이곳에 오자 비로소 아랍 세계에 온 느낌이 들었다. 쇼핑몰 내에 있던 평점 4.9점짜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리스타(Barista)오만에서의 첫 식사는 이탈리안으로ㅋㅋㅋ 우리를 서빙하던 직원은 네팔에서 왔다고 했다. 오만에서 식당 서빙이든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일은 다 외국인이 하고, 소비는 내국인이 함. 이 쇼핑몰엔 환전소도 있다. 오만 화폐 리얄은 OMR(... 카드??)이라고 적고, 1리얄은 우리 돈으로 거의 4천 원이나 한다;다른 외화 카드엔 오만 리얄이 없는데, 트래블로그엔 있음! 이번 여행에서 환전은 소량만 하고, 대부분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했다. 식후엔 마트 탐방! 엄청난 사이즈의 갑자 칩, '칩스 오만'과 '소하르 칩스'. 사료네 사료야(이때는 아니지만 결국 샀음ㅋㅋㅋ) 감자칩도 그렇고, 물도, 버터도 지명을 따와 이름 지은 것이 신기하다. '알 아인'물, '무스카트'버터... 1.46밖에 안 하니가 싸 보이지만, 5천 원 넘는 금액임이 낯선 땅에서도 어김없이 우리나라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근데 'South Korea'코너엔 뭔 죄다 신라면만ㅋㅋㅋㅋ 우리도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나라인데ㅠ.ㅠ 전 세계에서 수입해온 과일이 정말 싸고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더라. 귤의 일종인 클레멘타인과 망고, 멜론 등을 단돈 1.3리얄에 구입했다. (오만산은 거의 없고, 다 수입품) 클레멘타인 맛에 감동하는 중-출발 전에 후식 개념으로 클레멘타인을 까먹었는데, 세상에, 무슨 귤이 이렇게 신맛 하나 없이 달고 맛있던지!! 이후 오만 여행 내내 클레멘타인이 생필품처럼 차에 구비돼 있었다ㅋㅋㅋ 제주에서도 클레멘타인 생산하면 좋겠다!기왕에 왔으니 소하르도 한번 슥 둘러보고 무스카트로 이동하기로! 생각보다 수월하게 국경도 넘었고, 날도 쨍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던 날, 소하르 여행 고고!! click!20년간 누적된 여행기! 인플루언서 팬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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