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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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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03:45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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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상영하면서 성남시향(지휘 시흥 영)이 음악을 연주하는 영화 음악 콘서트가 열렸다./세종문화회관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1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족과 연인 등 관객들이 삼삼오오 공연장에 모여들었다. 복장이 독특했다. 망토와 모자, 지팡이와 뿔테안경까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차림이 많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6편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상영하면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필름 콘서트’의 관객들이었다. 이달 결혼 기념일을 앞둔 동갑내기 부부 이명훈·김미선(29)씨도 일본 도쿄의 해리 포터 스튜디오에서 구입한 망토를 입고 참석했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영화 ‘해리 포터’를 보면서 자랐는데 생생한 연주로 보면 근사한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복장까지 차려입었다”고 했다.영화음악 콘서트가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추억의 영화에서 흘렀던 선율을 영상 없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리 포터’ 콘서트처럼 공연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실제로 영화를 상영하면서, 영화음악은 오케스트라의 실연(實演)으로 들려주는 복합형 무대가 크게 늘었다. 이날 성남시향을 지휘한 대만계 지휘자 시흥 영은 관객을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기숙사 학생들에 비유한 뒤 “영화 장면에서 주인공이 등장하면 콘서트처럼 얼마든지 웃고 떠들고 야유를 보내도 좋다”며 반응을 유도했다. 그러자 관객들도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학생들처럼 환호를 보냈다.필름 콘서트는 기존 영화에서 대사는 남겨두고 음악만 덜어낸 뒤 다시 현장에서 연주를 곁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제 기술의 산물인 영화와 전통적 아날로그 영역인 공연이 뒤섞이고 있는 것이다. 가상과 현실, 감상과 체험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야말로 이 공연 방식의 묘미다. 영화 후반부 덤블도어 교수의 장례식 장면이 되자 관객들도 일제히 휴대전화 불빛을 켜면서 추모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은 외국인 관객도 적지 않았다. 지난 3월 어학연수를 위해 독일에서 방한한 리나(27)씨는 “실제 연주로 영화를 보니 박진감과 집중력이 배가된다”고 했다.영화 장면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결합한 필름 콘서트는 국내에서 점차 확산 중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과 내년 5월에도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2부를 차례 17일 미국 뉴욕시 이스트강을 항해 중이던 멕시코 해군 훈련함 콰우테모크함이 브루클린 다리와 충돌해 돛대가 꺾인 채 멈춰 서 있다. 이 사고로 승선자 277명 중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뉴욕=AP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다리로 ‘뉴욕의 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클린 브리지에 멕시코 해군의 훈련용 범선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17일 뉴욕시 당국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반경 멕시코 해군 사관학교 4학년 생도를 중심으로 277명이 타고 있던 멕시코 해군 소속 ‘ARM 콰우테모크함’이 다리에 부딪히면서 돛대 두 개가 차례로 부서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을 인용해 브루클린 브리지는 약 38m 높이의 배는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콰우테모크함의 돛대는 약 54m였다고 전했다.브루클린 브리지는 사고 직후 양방향 이동이 모두 통제됐다. 하지만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날 밤늦게 다시 개통됐다. 하지만 콰우테모크함에서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2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부상자 19명 중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고 장면 영상에는 충돌 후 일부 승조원들이 콰우테모크함의 돛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1981년 건조된 콰우테모크함은 매년 우방국을 돌며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한국을 찾아 인천항에도 정박했다. 흰 돛대와 화려한 전구, 거대한 국기로 장식해 정박지마다 이목을 끌었다. 올해엔 지난달 6일 멕시코를 출항해 총 254일간 미국 등 15개국 22개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배가 항로를 이탈한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콰우테모크함은 이날 브루클린 다리 북단 17번 부두에 정박해 있었으며 아이슬란드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함장은 배가 의도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기계적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브루클린 브리지는 1883년 개통됐을 당시 길이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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