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가격 산정·93.6% 온라인 참여세차 > 공지사항

AI 기반 가격 산정·93.6% 온라인 참여세차→촬영→성능점검→주차까지'롯데렌탈오토옥션' 중고차 풀 밸류체인 구축 지난 16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주차장에 경매 출품을 앞두고 약 1300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황지향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오늘은 메르세데스-벤츠 한 대, 기아 SUV 한 대 낙찰 받으려고 왔어요."지난 16일 경기 안성 롯데렌탈오토옥션 경매장 1층 로비. 소파에 앉아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던 러시아 바이어 파벨 보르쇼프 씨는 경매가 진행 중인 대형 스크린을 수시로 확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화면에는 세 개의 경매 레인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고, 20초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차량 정보와 입찰가, 낙찰 여부가 실시간으로 바뀌었다.경매장 안은 매주 월요일마다 분주하다. 중고차 거래의 최전선이자 시장 흐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곳에는 이날도 1300여대가 출품돼 활기를 띠었다. 경매는 동시에 최대 4개 레인에서 진행되며, 보통 출품 대수에 따라 3개 레인이 가동된다.2층 메인 경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붉은 시트의 좌석마다 모니터가 일렬로 놓여 있다. 총 500석 규모지만 최근 온라인 경매 참여율이 93.6%를 기록하면서 약 100대의 컴퓨터만 가동 중이다. 각 좌석에는 '입찰 버튼'이 연결돼 있으며 한 번 누를 때마다 경매가는 5만원씩 오른다. 컴퓨터 화면에는 차량 사진, 시작가, 주행거리, 성능점검 결과 등이 표시돼 있었고 바이어들은 버튼을 누를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2층 메인 경매장 내부. 500석 규모의 컴퓨터 좌석이 일렬로 배치돼 있으며, 온라인 참여율 증가로 약 100대만 가동되고 있다. /황지향 기자 가격 산정에는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10년간의 낙찰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러닝 기반 모델이 출품 차량의 주행거리, 사고 이력, 연식 등을 반영해 희망가를 제시한다. 실제 낙찰가가 이를 넘으면 낙찰되고, 미달되면 유찰된다. 유찰 차량은 후상담을 [테헤란=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폭발로 부상한 남성이 부축을 받으며 대피하고 있다. 2025.06.1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러시아도 고민에 빠졌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이어 이란마저 정권이 무너질 경우 중동의 핵심 동맹국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이란간 갈등에서 중재자로 나서며 입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도 이 같은 고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기 시작했을 때 러시아 내부에서 이를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었으나 공습이 길어지면서 우려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지원과 관심을 분산시킬 것으로 봤다. 15일 A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세계 유가가 급등해 러시아가 오일 머니를 확보하면 전쟁에서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미국의 2만 발 요격 미사일이 우크라이나로 배송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로 재배치됐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은 러시아에게는 이점이 되는 것들이다.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고 지휘관을 죽이기 시작했을 때 러시아 엘리트 중 일부는 이를 러시아에 기회로 여겼다고 WP는 전했다. 재벌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는 “러시아와 미국간 정상회담만이 세계를 재앙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이란과 오랜 관계를 이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이란을 핵 협정에 끌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러시아 분석가들은 새로운 갈등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행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분산될 것으로 봤다. 전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하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러시아의 재정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정권교